크레인점거 이어 야마토노하우전면파업까지

야마토노하우
대우조선해양 노동조합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교섭 난항과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반대를 이유로야마토노하우
전면파업에 돌입했다. 크레인 점거, 산업은행 상경시위에 이어 전 조합원 7시간 전면파업까지 나서면서 투쟁 강도가 갈수록 높지고 있다.

특히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에 찬성한다’는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의 입장문이 발표되면서 노조의 반발은 최고조에 이르렀다. 이로써 대우조선해양은 조선업황 부진에 따른 실적악화에다 노사갈등, 현대중공업과의 합병 문제까지 진퇴양난에 빠진 모양새다.

21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이날 오전부터 7시간 동안 전 조합원의 전면파업과 일부 부서야마토노하우
가두시위를 펼쳤다. 노사가 임단협을 놓고 총 32차례에 걸쳐 협상 테이블에 앉았지만, 좀처럼 입장차를 좁히지 못하면서다.

노조는 ▲전직급 단일호봉제 ▲수당인상(자기개발비 5시간→10시간) ▲통상임금범위 확대(700→800%) ▲하계휴가비 150만원 지급 ▲성과급 지급 기준 마련 등을 요구했다. 반면, 사측은 단일호봉제 추진을 위한 노사 TFT 구성 외에는 나머지 요구에 대해서는 경영난을 이유로 난색을 보고 있다.

특히 노조는 최근 이 사장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현대중공업과의 합병에 찬성한 것을 놓고 분개하고 있다. 앞서 이 사장은 지난 17일 사내 소식지 ‘해오름터’와 CEO 인터뷰에서 야마토노하우
“대주주 변경으로 자율경영의 기반이 확보되고 한국조선해양과 시너지로 회사가치를 성장시킬 기회”라며 노조의 협조를 구했다.

노조는 즉각 입장문을 내고 “산업은행에 빌붙어 대우조선을 통째로 넘기려는 이성근 사장에 대해 분노를 느낀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노조원 200여명은 18일 7시간 파업하고 상경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여의도 산업은행 정문 앞에서 ‘대우조선해양 매각 철회 및 올해 단체교섭 승리’ 집회를 열었다.

Leave a Reply

Your email address will not be published. Required fields are marked *